고양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참여 2년 만에 에이등급 획득국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공인 결과 공개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특례시가 지난 15일 2023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평가결과 에이(A)-등급 도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2021년 5월에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에 가입해 국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에 참여했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은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공동 기후행동 추진계획(이니셔티브)이다. 2023년 11월 기준 전 세계 13,250여개 도시, 국내에는 서울, 대구, 수원 등 25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본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GHG) 목록(인벤토리) 등록 △기후위기 및 취약성 평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값 설정 △기후변화 적응 목표 설정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접근확대를 위한 목표 설정 △이행사항 모니터링 및 보고 등이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서 이행사항 모니터링 및 보고에 활용중인 국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과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 및 수자원 관리 노력 등을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글로벌 비영리기구의 프로젝트이자,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기관이다. 전 세계 92개국에서 참여 중이며, 높은 공신력을 가진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국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는 참여기업과 도시를 기준에 따라 D등급 환경 관련 정보 단순 공개(Disclosure), C등급 사업의 환경영향 인지(Awareness), B등급 환경문제에 대한 적극적 관리(Management), A등급 타의 모범 수준 경영(Leadership)으로 나눠 총 8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해에 비(B)등급을 획득했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에이(A)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 접근성과 에너지 빈곤 등 에너지 정의(Energy Justice)에 관한 평가항목이 추가되어 기존보다 평가가 복잡해지고 어려웠으나, 고양시는 기후변화 대응계획 및 적응계획을 일찍부터 적용하고 이행점검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를 마칠 수 있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가 그간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증 받아 기쁘다”며, “인구 백만의 대도시인 만큼 기후위기에 책임감을 통감하고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여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전했다. 고양시는 지난 2019년에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 토지, 대응기반 등 6개 부문, 17개 전략, 53개 실천과제, 92개 세부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총 225만8천 톤을 감축할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수립한 계획은 계획으로 그치지 않고 매해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50,730.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2022년 감축목표 대비 92%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후행동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탄소중립도시로의 전환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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