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2024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함께 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 주제로 17일 기념행사 개최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4/04/18 [13:58]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2024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함께 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 주제로 17일 기념행사 개최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4/04/18 [13:58]

▲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2024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 ‘함께 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구리시 관내 장애인 단체 및 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체가 된 발달장애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총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는 정선호 기타리스트의 연주 및 구리시 지역주민인 김경복 시 낭송 작가의 축시가 진행됐으며, 2부 기념식은 백경현 구리시장,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등의 축사와 함께 센터를 이용하는 종합교육지원반 회원들의 ‘장애인인권낭독 헌장’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기념식의 백미는 발달장애인들의 기념공연으로, 종합교육반 회원 전원이 장애를 넘어 자신의 존재를 존중받으며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마음을 담은 합창을 준비해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이처럼,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장애로 인한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길 바라며,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주체성을 갖고 진행한 행사인 만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은중 센터장은 “이번 기념식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우리와 함께하고 있음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발달장애인이 동등한 존재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경기도 최초의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기관으로써 발달장애인의 자립역량 및 사회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양, 전공 프로그램 및 자격증 과정을 구성하여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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