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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의정부시는 발달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 자립 및 사회화 증진 등을 돕고자 ‘주간활동서비스’와 ‘청소년 방과후활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주간활동서비스는 18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 발달장애인(지적 및 자폐성)에게 제공한다. 이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용을 지원함으로써 자립 및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를 돕는다. 청소년 방과후활동서비스는 6세 이상 18세 미만의 청소년 발달장애인(지적 및 자폐성 장애)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의미있는 여가활동 및 성인기 자립준비 지원,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켜 부모의 원활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음악, 체육 등 취미‧여가 활동 ▲영화, 전시, 스포츠 등 관람‧체험 활동 ▲자조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지난 3월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제공기관 2개소를 추가 지정해 사)경기장애인 부모연대 의정부시지회 등 총 8개소에서 332명에게 수준‧능력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사)경기장애인 부모연대 의정부시지회는 행동 중재상담사가 주 1회 방문해 도전적인 행동을 하는 이용자 중심의 종합적 생태학적 접근 등 폭넓은 중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가족의 소진을 예방하고 다양한 특성과 요구를 가진 이용자의 행동에 대한 관점 변화를 위해 부모와 자녀 일대 일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다온복지협회 의정부지부는 특수체육과 수영을 특성화해 운영하고 있는 제공기관으로 규칙이 있는 놀이를 통해 행동 수칙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기능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근력과 유연성, 심폐기능을 향상시켜 균형적인 신체발달도 촉진시킨다. 두리손잡고 사회적협동조합는 발달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독립된 주체이자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제과제빵, 바리스타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생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나눔과행복 사회적협동조합는 개개인의 잠재된 능력과 힘을 일깨워 삶을 더욱 풍요롭게 영위하고 힐링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주 1회 가야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두뇌개발 및 표현활동의 하나로 타인을 이해하고 의사표현의 하나인 수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뿌듯함은 AAV(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보완대체 의사소통이라는 프로그램을 특성화해 운영한다.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는 이용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그림을 선택‧조합해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스스로 의사소통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움 주간/방과후 활동 센터는 반복적인 훈련 위주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병원 가기, 버스 타기, 키오스크 시스템 사용하기 등 일상 기능 훈련을 통해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한다. 타인과의 어울림을 돕기 위해 ‘비언어적인 소통 난타’를 특화해 운영 중이다. 햇살가득 사회적협동조합 경기북부지부는 이용자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는 심리‧재활 미술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용자의 행동과 정서 상태를 파악해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마을학교는 장애인 평생학습 및 권리옹호를 목표로 장애인 평생학습 공동체로 출범한 제공기관이다. 발달장애인이 접근하기 힘든 스포츠 골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스포츠에 대한 시각을 갖게 하고자 지역사회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대상자는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에서 ▲로그인 ▲서비스신청 ▲복지급여신청 ▲장애인 ▲발달장애(주간+방과후) 활동서비스 신청 순으로 가능하다. 김동근 시장은 “제공기관의 이러한 노력들이 알 속에 갇혀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힘으로 작용하리라 믿는다”며, “아울러 가족 돌봄만 받고 있는 발달장애인이 활동서비스를 통해 함께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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