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남양주시지부는 21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제3회 발달장애인 가족 슐런대회’를 개최했다. 나무 보드 위에서 퍽(Puck)을 넣어 점수를 내는 슐런(Sjoelen)은 네덜란드의 전통 놀이에서 유래했으며, 특별한 운동 신경이 필요하지 않아 장애라는 핸디캡을 허물고 비장애인과의 화합을 도모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남양주시장애인부모회와 남양주시장애인슐런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와 관내 사회적기업 행복큐, 지드림, 더올가, 라이스맥스 등에서 후원하면서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지역의 장애인 복지 시설 및 단체, 장애인 특수 학급 등에서 총 300여 명의 발달장애인 선수와 종사자,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한국장애인부모회 고선순 회장, 남양주시 장애인단체·시설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는 발달장애인 복지 발전에 힘쓴 유공자 6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경기는 직장부·일반부·종사자부·학생부 4개 부문 개인전으로 진행됐으며, 총 180여 명의 선수가 상호 간의 화합과 건강한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실력을 발휘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대회가 발달장애인과 가족 간 건강한 교류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함양과 체육 활성화를 위해 힘써 주시는 한국장애인부모회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 시장은 “남양주시에서도 발달장애인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내년에는 더 성대한 제4회 슈런대회가 개최되길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희경 지부장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활동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함께한 가족 모두 언제나 행복한 웃음을 잃지 않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경기북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