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파주시는 임진각평화곤돌라 상부정류장의 적십자로와 밀리터리스트리트 경사로에 폭염저감시설인 안개형 냉방장치(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안개형 냉방장치(쿨링포그, Cooling Fog)는 안개가 공기 중에서 증발할 때 주위 열을 빼앗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1,000만분의 1 크기의 인공 안개를 분사하여 주위 온도를 3℃~5℃ 낮추고, 고압으로 분무된 미세한 물입자가 공기 중 미세먼지를 지면으로 떨어뜨려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물 입자가 매우 작아 기화 작용이 곧바로 일어나기 때문에 옷에 닿아도 젖지 않는다. 시는 평균 경사도 15도로 가파른 보행로인 적십자로와 임진각평화전망대로 이어지는 밀리터리스트리트에 총 41개의 안개형 냉방장치(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안개형 냉방장치는 6.25 전쟁 정전협정 71주년인 6월 25일 가동을 시작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된다. 무더위에 시원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임진각평화곤돌라 각 탑승장에는 아이스팩이 비치됐고, 상부정류장 1층에서는 햇빛 차단용 우산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파주시는 낡은 계단과 야자매트 등을 정비하고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해 임진각평화곤돌라를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이 전면 개방을 앞두고 있다. 곤돌라와 캠프그리브스를 연결한 관광코스 운영 계획으로 많은 방문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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