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연천군은 지난달 29일 연천수레울아트홀 체육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농가주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연천군에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근로자 고용 농가주, 주민과의 화합 및 소통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연천군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심각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운영중이며, 베트남 동탑성과 업무협약을 맺어 근로자를 년간 150여명, 관내 결혼이민자 본국가족으로 50여명, 베트남 담농군과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으로 20여명을 운영중이다. 이날 행사는 명랑운동회, 장기자랑, 축하공연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160여명과 농가주 60여명, 농업관련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하여 함께 행사를 즐겼다. 행사 1부는 근로자와 농가주 단합을 위한 명랑운동회를 진행했고, 2부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장기자랑이 진행됐으며, 장기자랑 중간에 특별 행사로 치어리더들의 합동공연이 펼쳐졌다. 명랑운동회 우승팀 근로자들은 베트남 소스 2종, 장기자랑 1등과 행운권 1등에게는 압력밭솥을 선사하여 근로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외에도 선풍기, 헤어드라이기, 마스크팩 등 다양한 경품으로 근로자와 농가주의 참여율을 높였다. 1부와 2부 중간에 점심시간에는 밥차를 이용하여 한식과 베트남식을 뷔페로 마련했다. 이는 참석자들이 한식과 베트남식을 두루두루 맛볼 수 있는 특별식으로 농가주와 근로자 모두 만족하는 식사가 됐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매년 연천군에 와서 농촌 일손 부족 문제에 많은 도움을 주는 근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요즘 폭염으로 일하기 힘들텐데 근로자와 농가주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 연천에서 평화와 자유를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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