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수도권 동북부 최초 ‘기후동행카드’ 동참주광덕 시장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기후동행카드 동참 업무협약으로 시민의 대중교통 편의증진에 이바지 기대”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남양주시는 오늘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협약식에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서울시청 직원을 추모하는 공간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약을 체결했으며, 두 도시 간 대중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를 했다. 현재 남양주를 경유하는 서울시 버스(3개 노선, 58대 운영)를 타는 남양주시민 1,000여 명은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지하철 4호선 3개 역사(별내별가람, 오남, 진접)와 8월 개통하는 8호선 2개 역사(별내역, 다산역)에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예산확보와 시스템 정비, 각종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포함되지 않은 경의중앙선 6개 역사(도농~운길산)와 경춘선 7개 역사(별내~마석) 등 코레일 구간에 대해서는 향후 상호협의를 통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로 출근하는 남양주시민들의 교통카드 사용 선택지를 늘리는 사업이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 패턴에 따라 기존 K패스(The경기패스) 또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왕숙신도시 포함 약 1,650만㎡ 규모의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구 100만 메가시티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이미 조성된 다산신도시·별내지구 등 많은 시민이 서울시와의 공동생활권을 밀접히 공유하고 있어 이번 협약체결로 인하여 서울과 동일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선택 시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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