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3일 소노캄 고양에서‘경기북부 혁신경제 바이오산업 육성’이라는 주제로‘2024경기고양 글로벌 바이오 포럼(GBF2024)'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포럼은 경기북부 지역 바이오산업의 잠재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혁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학·연·병과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은 각종 규제로 점점 더 낙후 되어가는 현실에서 고양시와 경기북부 중심의 바이오산업 육성으로 활로를 찾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바이오산업이 미래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제 발표한 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미래 한국 경제의 혁신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산업이며,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 성공은 투자 및 일자리 창출, GDP 상승 등 국가의 경제적 위상 변화에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이어“정부, 지자체의 R&D 지원 강화 및 경쟁력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시에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Luxembourg Institute of Health) 한국분원(LIH-G)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지난 7월 1일 고양시와 협약을 맺어 이목을 끈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울프 네르바스(Ulf Nehrbass) 원장은 ‘경기도와 유럽의 바이오산업 교류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고양시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 바이오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고양시 소재 기업 중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루트로닉 박세미 프로는 로컬에서 성장해 어떻게 해외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사례를 들어 발표했다. ㈜엠비디 이상현 상무는 ‘튜머로이드 기반 항암제 감수성 신기술'을, (주)지놈앤컴퍼니 차미영 전무는 ‘경기도 글로벌 바이오벤처 기업의 항암제 개발 우수사례’를 차례로 발표했다. 이동환 시장은 “감염병, 고령화,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바이오산업의 중요성과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때에 개최된 이번 포럼은 시의적절하다”며 “임상시험이 가능한 대형병원이 가장 많고,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기기· 의약외품 생산이 용이한 강점을 기반으로 일산테크노밸리에 스마트 모빌리티, 콘텐츠, 마이스, 반도체, 인공지능(AI) 뿐만 아니라 바이오·메디컬 기업을 유치해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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