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지난 6월 23일 연천군의 한 캠핑장에서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 사용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캠핑시설 내 카라반을 이용중인 투숙객이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 위에 의류와, 물티슈 등을 올려놓고 외출했다가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투숙객이 불꽃과 연기가 나는 것을 바로 목격하고 119에 신고 및 소화기로 자체진화를 했고, 그 결과 전기레인지와 후드망 각 1개씩, 그리고 주방 싱크대 일부가 부분소실 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는 발열체인 니크롬선에 전기를 통하게 하여 상판을 직접 가열하는 방식으로, 전원을 꺼도 잔열이 오래 남아 위에 물건을 올려 놓으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대부분 전원버튼이 터치식으로 쉽게 눌리는 형태로 캠핑장에 동반한 애완동물의 의해 버튼이 눌려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도 적지않아 기기를 사용할 때에는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전기레인지에 의한 화재 예방법으로는 첫째, 전선이 손상이나 과열의 징후가 없는지 정기적으로 점검을 해야한다. 둘째, 사용 후에는 전기레인지가 식을 때까지 보호 커버를 덮는 것이 좋으며, 기기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기름이나 음식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음식물 잔여물이 레인지에 닿으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셋째, 화재감지기 및 소화기를 주방 근처에 배치하여 화재발생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홍의선 연천소방서장은 관내 캠핑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컨설팅, 서한문 발송, 사례 안전교육 등을 통해 이와 같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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