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파주시 탄현면, 오금1리 마을공동체와 '옥수수 따고 생물탐사' 활동 나서

민통선 주변 아름다운 자연 연계 프로그램에 큰 호응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4/07/10 [10:03]

파주시 탄현면, 오금1리 마을공동체와 '옥수수 따고 생물탐사' 활동 나서

민통선 주변 아름다운 자연 연계 프로그램에 큰 호응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4/07/10 [10:03]

▲ 파주시 탄현면, 오금1리 마을공동체와‘옥수수 따고 생물탐사’활동 나서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파주시 탄현면 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 6일 오금1리 마을공동체와 함께 ‘옥수수 따고 생물탐사’를 실시했다.

‘옥수수 따고 생물탐사’는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옥수수 수확과 백로 탐사 등을 통해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으로, 오금1리 민간인통제선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체험에는 사전에 신청한 12가족이 함께 했으며, 옥수수 따기, 논습지 생물탐사, 곤충 채집, 여름철 들꽃, 백로 탐사 등의 일정으로 체험의 장을 제공하면서 참여자의 호응을 이끌었다.

생물탐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옥수수를 수확하고 생태를 탐방하는 시간이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겨울에는 눈썰매를 타러 오겠다”라면서 오금1리 마을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전현정 탄현면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마을을 찾은 모든 분들이 자연을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탄현면에서 활동하는 마을공동체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금리 질모옥마을(오금1리)은 임진강 강줄기를 따라 펼쳐진 넓은 평야 지역에서 질 좋은 쌀이 재배되고, 수확 후 논에 떨어진 쌀알과 논습지에 사는 다양한 생물은 철새들의 먹이로 이용된다. 오금1리 마을주민은 민통선 안에서 ‘볏짚깔기’와 ‘철새 먹이주기’ 활동을 통해 재두루미 월동지를 조성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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