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인공지능(AI) 융합교육 확산을 위해 AI‧정보교육 중심교인 일산대진고, 백마고와 함께 특색있는‘고교연합 인공지능 메이커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7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고등학교 17개교에서 150여명의 학생과 지도교사들이 참석했다. 메이커톤이란 ‘메이크(Make)’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제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시제품을 제작하고 발표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행사로, 행사 당일 학생들은 팀을 구성하여‘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AI‧SW활용(SDGs, 지속가능발전목표)’이라는 주제로 디자이너, 엔지니어, 개발자, 기획자 등의 역할을 맡아 참여했다. 행사 일정으로는 7월 13일(1일 차)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팀 구성 ▲주제 선정 브레인스토밍 ▲알고리즘 설계 및 구현 ▲팀별 중간발표 및 수정보완 등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서 7월 14일(2일 차)에는 ▲프로젝트 완성 후 부스 운영 준비 ▲갤러리워크 방식을 통한 팀별 공유 ▲우수팀(8팀) 선정 후 발표 등의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시제품 설계부터 제작까지 마무리 했다. 우수팀의 주제는 청소년을 위한 프롬프터 교정 웹 제작, 색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눈, 시각장애인 대중교통 이용 도우미 시스템,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스마트 주차 예약 어플리케이션 개발, 바코드 기반 분리수거 정보 알리미 구현, 새로운 차세대 사고 예방 인공지능 모델 개발 등 이다. 우수팀 최OO 학생은 “고교연합 인공지능 메이커톤의 시작은 분명 상상 속 내 꿈을 현실로 만드는 한명의‘maker’에 불과했지만 그 끝은 나의 상상, 꿈, 현실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사회에 혁신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네 명의 ‘waker’가 됐다”고, 그리고 이OO 학생은 “코딩이나 피지컬 컴퓨팅이 SDGs 목표 실현에도 쓰일 수 있다는 점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결과물 구현하는 것을 통해 SDGs 목표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우수 아이템을 발굴하고 제품 완성도,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팀을 대상으로는 앞으로 다가오는 ‘고양 꿈돌이 한마당(10월 26일)’에서 학생들이 부스 운영을 통하여 결과물을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고효순 교육장은 “이번 메이커톤 행사를 통해 여러 고등학교 학생들이 연합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결과물을 직접 제작하는 과정에서 문제해결력과 협업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꿈과 열정을 가진 메이커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경기북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