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승용 의원, '공동주택 내 고사목', '좀비주유소' 등 도심 속 흉물 관리 촉구방치된 고사목, 공동주택 조경 미관 저해 및 주변환경 악영향 → 道, 시·군 수요조사 및 매칭사업 검토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25일 ‘2024년 하반기 기후환경에너지국, 보건환경연구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업무보고’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공동주택 유지관리와 도심 속 환경과 안전에 대해 경기도의 관심을 촉구했다. 최승용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숲’ 조성 사업을 언급하며 “공동주택에 조성된 조경은 미세먼지 차단,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사적자치 공간이라 공공에서 관심을 잘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단지 내 조경 관리에 소홀할 경우 수목에 병충해가 들고, 고사목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의 문제를 전달했다. 고사목은 조경의 품질과 가치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고사목이 증가하다보면 매개충들이 산란하는 등 주변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속한 제거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시·군 수요조사와 매칭사업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단독주택·빌라를 대상으로 분리수거 등 자원순환 실천운동을 전개하는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해서도 “시범기간 종료 후에는 사업이 흐지부지 되는 경향이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체계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 의원은 방치되고 있는 폐업주유소, 일명 ‘좀비주유소’로 인한 도시환경 악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장기간 방치된 폐업주유소는 토양오염과 폭발 가능성이 있어 인근 도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적극적인 실태파악과 조치를 촉구했다. 차성수 국장은 “폐업주유소 문제는 인지하고 있으며, 현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 외에도 최승용 의원은 ▲ 자연환경보전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는 생태계보전부담금의 체납 관리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물다양성 탐사 앱 ‘루카(LUCA)’와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당초의 사업 취지가 달성될 수 있도록 꾸준한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은 시대적 과제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RE100, 순환경제 등 도민들이 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관리”를 부탁하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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