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민숙 의원(국민의힘, 원신·고양·관산)은 1일 오후 3시 고양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서울시 버스노선(774번) 폐선에 대한 의견 청취를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숙 의원을 비롯해, 고양시 장문순 버스정책과장, 정현석 버스노선팀장, 김지영 버스노선팀 주무관과 고양동주민자치회 유미정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774번 버스 노선의 경우 ▲노선승객과소구간, ▲서울구간 왕복 2회 운행에 따른 비효율 등을 사유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6월 내 폐선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790번 버스 운행률 제고와 원활한 기사 수급, 그리고 ▲경기도 공공관리제 노선 신설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존 노선 폐선에 따른 시민 불편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민숙 의원은 “노선 폐선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의 유예기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동시에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유미정 주민자치회장은 “인구 108만의 고양특례시의 격에 맞게 노선을 확충하기는커녕, 오히려 노선이 폐선되는 것에 유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정현석 버스노선팀장은 “유예기간 확보 및 대체 노선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 등 이동에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민숙 의원은 “774번 노선의 설치 배경을 고려하면, 고양시가 요구할 수 있는 여러 사항이 있으니,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전달받은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서울시 관계 부서와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라고 주문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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