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양특례시가 지난 10일 본청과 구청 지방세 담당공무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인재교육원에서 ‘고양특례시 재정확충을 위한 세무공무원 역량강화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지방세연구원 유태현 부원장이 ‘고양특례시 재정의 현재와 미래 과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유태현 부원장은 우리나라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수입과 지출을 비교하고 국세의 지방세 이양에 대한 검토가 필요함을 피력했다. 유태현 강사는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재정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중앙 정부의 재원 하락은 지방 정부의 재원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상생하는 재정 모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동고양세무사회 장창민 회장이 ‘부동산 강제집행 우선 징수규정의 개정과 변화’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장창민 강사는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영끌족’의 현실을 언급하며 이들 영끌족의 부동산이 경매·공매 등의 강제집행으로 시장에 나올 가능성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창민 강사는 “최근 정부가 세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세기본법 및 지방세기본법을 개정하고 있다. 지방세 징수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법령 숙지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세무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세무 행정을 실시하기 위해 경제 상황과 그에 따른 중요 이슈를 반영한 세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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