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조성환 의원,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위해 적극 나서경기도의회-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간 업무협약 체결 주도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청소년 도박 문제는 더이상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 환경 변화와 디지털 기술 발달이 결합하며 청소년들은 점점 더 도박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이 청소년 도박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조성환 위원장은 2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경기도의회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주도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도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방교육 강화, 치유 서비스 확대, 지역사회 캠페인 활성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조 위원장은 축사에서 “청소년 도박 문제는 한 사람의 미래와 가정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건강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협약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도박 중독으로 진료받은 19세 이하 청소년 수는 2013년 14명에서 2022년 114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관련 요양급여비용은 680만 원에서 약 1억 3,500만 원으로 20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2.4%(약 6만 6,000명)가 도박 문제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이 여실히 드러난다. 조 위원장은 그동안 학교폭력과 도박중독 문제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에서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청소년 도박 중독 등 사회적 문제의 확산을 지적하고, 예방 교육 강화와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경기도 학생 도박 중독 예방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조성환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원장, 전수미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청소년 도박 문제의 예방과 치유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조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청소년 도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점일 뿐”이라며 “사회적 관심과 함께 실질적인 예방 및 치유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청소년 도박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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