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기초문화재단 협력 〈경기문화예술 상생포럼〉 성료경기도문화예술 상생포럼,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재)경기문화재단은 10월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내 22개 기초문화재단과 함께 경기도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협력을 주제로, 〈경기문화예술 상생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 내 23개 광역·기초문화재단이 회원으로 있는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의 공동 기획 행사로 문화재단 대표이사, 문화예술 분야 실무자,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해, 문화예술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두 가지 주요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문화예술 분야 ESG 경영을 주제로 한 강연 프로그램으로, 유명훈 KoreaCRS 대표가 ‘문화예술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와 SDGs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최명길 중앙대 교수가 국내외 ESG 경영 사례를 공유하며 문화예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지 마인드스페이스 이사는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민간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두 번째 세션은 이규석 경기문화재단 예술본부장 진행으로 광역·기초문화재단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라운드테이블로 진행됐다. 경기도 내 광역·기초문화재단 관계자들은 경기 공공예술 기획사업과 경기 지역 중심 문화예술교육 협력 사업 사례를 바탕으로 문화재단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현재 문화재단이 직면한 과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삼화페인트공업(주)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삼화페인트공업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이음 기부모금사업을 통해 미술관 전시, 공공예술 프로젝트, 예술가 지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에 기여해왔다. 류기붕 대표를 대신해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 이상희 센터장이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 관계자는 “1997년 경기문화재단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2개의 기초문화재단이 설립됐고, 곧 발족 예정인 파주문화재단을 포함해 경기도 지역의 문화예술 기반은 크게 확대됐다”면서도, “지역 간 편차, 사업의 유사성으로 인한 경쟁, 그리고 인력·예산 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어, 광역·기초문화재단 간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자리였으며, 향후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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