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오석규 의원, 경기콘텐츠진흥원에 경기도와 도민 대상 사업 부족 강력 질타경콘진 전체 사업 예산 중 도민 대상 사업은 10%에 그쳐
[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경기도의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15일 경기콘텐츠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와 경기도민에 대한 사업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구체적인 경영목표 수립과 사업추진 필요성을 주장했다.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오석규 의원은 공공기관 설립의 가장 큰 취지는 경기도와 절대 다수의 도민의 삶에 더 큰 편익을 줘야 하지만,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경기도와 도민에 대한 간극이 크다고 밝혔다. 오석규 의원은 “콘텐츠진흥원으로는 역할을 잘 수행하지만, 경기콘텐츠진흥원으로는 역할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탁용석 원장의 인사말에 도민에게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힌 반면, 미션과 전략에서는 도민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고 질책했다. 특히 오석규 의원이 경기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예산 669억 중 도민 문화콘텐츠향유 사업(도민~창작자/기업) 예산은 72억원에 불과해 전체 예산 중 10.8%에 그쳤다. 오 의원은 “경기도와 도민에 대한 구체적인 경영목표가 수립되고 이에 따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경기도 콘텐츠 개발, ▲경기도민을 위한 콘텐츠 제작, ▲경기도 대표 캐릭터 봉공이 관련 사업, ▲경기도를 소재로 한 웹툰 제작, ▲지원사업에 경기도를 대상으로 한 크리에이터·유튜버·애니메이션·영화 제작 등 구체적인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탁용석 원장은 “도민과 직접 만나는 사업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오 의원은 “지금처럼 특정 분야 대상자 또는 특정 산업군을 지원하려면 진흥원 명칭 변경을 통해 산업에 대한 부분에 집중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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