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포천시는 지난 14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2023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 참석해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 분야 주무기관인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가 주최한 행사다. 지난 5월 현장평가 등을 통해 선정한 균형발전 분야 20개 자치단체의 우수사례 홍보 및 관련 정책 정보를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한 ‘한탄강 종합정비 사업’과 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운영한 ‘2022년 한탄강 지오페스티벌 개최’ 유공으로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포천시는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관광자원으로 개발되지 못하고 보존된 한탄강의 자연경관과 지질·생태학적 특징을 발굴했다. 그 결과 한탄강은 지난 2015년 국가지질공원 인증과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행안부에서 추진하는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53km에 달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완공하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기반으로 시는 접경지역으로서 군사시설의 피해와 각종 규제가 중첩된 상황에서도 한탄강 자원을 활용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한 실적을 높게 평가받아 균형발전사업 유공 표창을 받게 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2017년부터 소규모 지역 축제로 시작된 한탄강 지오페스티벌이 지역 거점 축제로 확대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경기도와 함께 한탄강을 차별화된 관광지로 육성해 국가균형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포천 한탄강 중리 권역의 68만평 대자연과 유네스코의 브랜드를 활용한 세계평화 정원, 대규모 축제 공연장, 친환경 친수공간 등을 조성해 한탄강의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활성화 사업을 통해 국제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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