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의정부시 흥선권역 주민들과 함께 CRC 통과도로 주변 환경정비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3/12/28 [11:01]

의정부시 흥선권역 주민들과 함께 CRC 통과도로 주변 환경정비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3/12/28 [11:01]

▲ 의정부시 흥선권역 주민들과 함께 CRC 통과도로 주변 환경정비


[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의정부시 흥선동행정복지센터는 12월 26일 주민 120여 명과 함께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이번 환경정비는 7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CRC의 문화유산 기능 및 통과도로 명소 유지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흥선권역 3개 동(흥선동, 가능동, 녹양동) 주민들이 힘을 총 1㎞ 구간을 6개 구역으로 구분해 약 1만2천ℓ의 도로변 잡초와 쓰레기를 수거했다. 추운 날씨로 땅이 얼어 작업이 쉽지 않았으나 예초기와 삽, 낫을 이용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환경정비로 향후 시민들이 도로를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RC는 과거 미 2사단 사령부가 주둔했던 미군기지로 2022년 반환됐다. 7월 3일 통과도로 개통 후 인근 통행량이 분산돼 교통정체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개방형 울타리로 이국적인 기지 내부를 감상할 수 있어 의정부시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이병택 권역국장은 “전날 내린 눈과 추운 날씨에도 참여해 주신 많은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환경정비를 통해 CRC 통과도로 주변이 깨끗하게 정돈된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CRC 통과도로가 의정부시의 역사적 가치를 보유한 문화유산 명소로 남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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