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고려거란전쟁’의 하승리가 개경 입성 후 황급히 공주로 향한다. 13일 밤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 17회에서는 아버지 김은부(조승연 분)를 따라 개경으로 온 원성(하승리 분)이 사라진 호장들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앞서 현종(김동준 분)은 공주 절도사 김은부를 형부시랑으로 임명하며 본격적인 지방 개혁에 나섰다. 황제에게 옷까지 지어 올린 원성은 아버지와 함께 개경에 입성하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김은부의 딸 원성과 그녀의 동생들이 조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원성은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호족들의 표적이 된 아버지를 떠올리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속도 모르는 동생은 일제히 개경 생활에만 궁금해하고, 이에 원성은 사리분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원평의 모습에 애써 화를 참고 있다. 그런가 하면 원성은 최근 남쪽에 사는 호장들이 고을 호장들을 모두 데리고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음을 짐직한 그녀는 위험을 무릎쓰고 고을 호장들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고. 특히 원성은 마을 사람들 사이에 퍼진 자신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고, 이를 역이용 하는 지략까지 발휘한다고 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지방 개혁을 결심한 뒤 어려움을 겪는 현종과 원성의 만남도 그려진다. 개경에서 다시 마주치게 된 두 사람 사이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되는가 하면, 이 사실이 원정황후(이시아 분)의 귀까지 들어간다고 해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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