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의정부시는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가능동 서부간선도로 진출입로에 생태숲 조성 우선 시는 무단경작과 지장물 무단적치 등으로 경관이 훼손됐던 서부간선도로 진출입로 옆 가능동 산79-13 일원 도로변에 생태숲을 조성했다. 스트로브잣나무, 이팝나무, 복자기, 산딸나무, 수수꽃다리, 자산홍 등 총 4천122주의 나무를 심고, 하천과 이어지는 사면에는 식생매트를 설치해 도로변을 보호하고 경관을 크게 개선했다. 생태숲은 도로변의 소음을 줄이고 대기 중 미세먼지를 흡수해 대기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락천변 녹지에 맨발 황톳길 조성 민락천변 녹지 낙양동 757-2 일원에는 260m 길이의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 최근 맨발 걷기가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인기를 끌면서,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황톳길은 습도와 일조량 등 자연환경을 고려해 건식 황톳길(마사토 60%, 황토 40% 배합)로 조성했다. 길의 시작과 끝, 중간 지점에는 통나무 벤치를 배치하고 목수국, 이팝나무, 왕벚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김동근 시장은 “도심 속 녹지공간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쉼터로서의 중요한 기능을 한다”며, “시민들이 맨발로 걸으며 행복감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도록 황톳길을 확대하고, 생태숲 등 다양한 녹지공간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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