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의정부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위험지역 및 배수펌프장, 반지하 주택가 등을 대상으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이고 신속한 재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현장 중심의 재난 사전 대비 먼저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급경사지 31개소에 대해 일제점검을 마쳤다. 집중호우 시 원활한 배수를 위해 각 동 주민센터 통‧반장 및 자생단체, 자율방재단과 함께 2만8천여 개의 빗물받이를 점검하고 배수가 불량한 지점은 준설했다. 또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재산상 피해를 입었던 침수 세대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침수에 취약한 129가구(차수판 133개, 역지변 595개)에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14가구(차수판 15개, 역지변 62개)에 추가 설치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근 시장은 최근 반지하 주택 등 침수 취약가구를 방문해 시민들이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대비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선제적인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시는 자연재난 발생에 대비한 선제적인 상황관리 및 신속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며 빈틈없는 재난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재난대응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매년 태풍, 호우 등 주요 자연재난 대응 종합대책과 매뉴얼을 수립‧정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여름철 재난대책 기간을 설정해 재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정비‧보완하고 재난상황실 비상근무, 재난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응급복구 훈련 등에 힘쓰고 있다.
빈틈없는 방재자원 관리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방재자원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지난 4월 실시한 수방자재‧장비 점검 및 시운전 결과 14개 동 주민센터에 엔진양수기 외 33종의 수방자재 등은 관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보다 신속한 수해 대응을 위해 각 동 주민센터에 모래주머니 140개와 스피드댐 100개를 전진배치했다. 또한, 배수펌프장 시설 점검 및 펌프 시험 가동, 배수펌프장 근무자 교육 등을 통한 가동 태세 점검, 하천구역 출입 자동차단시설(83개소) 점검 등 방재자원 확충 및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전한 의정부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대응 강화 시는 지구 온난화 및 이상고온 현상으로 발생하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각 동 주민센터 및 주요시설 등 54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온열환자 발생을 막고자 무더위쉼터와 폭염 취약계층에 폭염응급키트 및 양산 등 냉방물품을 지원하고, 도심 곳곳에 기존 폭염 그늘막 358개소 외 23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안전 취약계층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등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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