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파주시 운정1동은 19일 운정역사공원 인근에서 실버경찰대와 함께하는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 지역은 운정1동 자연부락 내 경작지 주변으로, 단풍잎돼지풀 등 외래식물들이 군락으로 형성되어 있다.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은 주변 토종식물의 생육을 억제할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에도 크고 작은 피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씨앗 하나당 수십 배의 열매를 맺을 정도로 놀라운 번식력을 가진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화기 이전에 뿌리째 뽑아 씨앗을 퍼뜨리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에 제거 활동에 나선 운정1동 실버경찰대 지역단체 회원들과 공무원, 지역주민 등 30여 명은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을 뿌리째 뽑는 데 주력했다. 운정1동은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사업이 시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기적인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나나 운정1동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운정1동 생태계 보전을 위해 생태계교란 식물 뽑기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건강한 생태환경을 위한 야생식물 제거 행사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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