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13일 퇴뫼산을 시작으로 황금산, 백봉산 맨발걷기 좋은 숲길 정비사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7월 초 금대산 맨발걷기길 정비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맨발걷기 좋은 숲길’ 정비 대상지 4개소는 자연발생 숲길 중 이용객이 많고 택지로부터 접근성이 좋은 곳을 대상으로 현장 답사 후 선정됐다. 시는 기존의 자연형 맨발걷기 길을 훼손 없이 최대한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퇴뫼산 숲길(0.97㎞) 안내판·목재편책·의자 설치 △황금산 숲길(0.94㎞) 안전로프휀스·횡단배수로 설치 △백봉산 숲길(1.68㎞) 위험수목 제거 및 목계단·의자 설치 △금대산 숲길(1.8㎞) 안내판 정비 및 정상석·데크계단·낙석방지망 설치 등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정비사업이다. 각 사업내용은 맨발걷기길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선정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5월‘정책현장투어’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맨발걷기 길을 직접 체험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됐다. 시는 주민들의 맨발걷기 수요에 발맞춰 오는 10월까지 도심지 생활권 내 맨발걷기 좋은 숲길 약 5.4㎞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더 나아가‘숲길등산지도사’를 활용한 정기적 예찰·관리와 지역주민단체와의 협력으로 맨발걷기 좋은 숲길 정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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