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6월 26일 오후 3시, 교하도서관 3층 소극장에서 대만의 대표로 서울국제도서전에 파견된 ‘황이원(黃一文)’ 작가의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섬드레출판사와 아루이에이전시를 운영하는 신순항 대표가 통역을 맡고, 문화강국 대만의 다양한 그림책들과 황이원의 작품세계를 전달한다. 황이원 작가는 2020년 데뷔한 그림책 신예로, '옛날 옛날 기차가 작은 섬에 왔어요'로 타이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그림책 워크숍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국 못지않은 대만의 굴곡진 현대사를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쓰고 그렸다. 이 작품으로 ‘가오슝시립도서관 호회아 그림책 공모전 신인작가상’, ‘타이완 금정상 아동청소년도서상’ 등을 수상했다. 2021년과 2022년 연이어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작가’로도 선정되며 국제적인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번 황이원 작가 특강과 연계해 전시와 미술놀이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6월 30일까지 교하도서관 1층 로비에서 '동물원의 비밀'과 '초록 애벌레를 싫어한 왕자'를 포함한 황이원 작가의 작품을 책과 액자로도 만날 수 있으며, 향후 전국의 도서관에 순회 전시된다. 6월 22일 토요일 3시에는 가족이 함께 하는 그림책 미술놀이 프로그램으로 ‘우리의 색깔도시’를 파파워크룸의 전선명 대표가 운영한다. 황이원 작가의 책을 읽고 어린이 가족이 함께 작품을 만들어 소극장 앞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교하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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