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일보

[전문] 이계옥 의정부시의원 5분 발언-제331회 임시회

집행부의 소통과 의원의 역할 강조

박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24/08/29 [23:31]

[전문] 이계옥 의정부시의원 5분 발언-제331회 임시회

집행부의 소통과 의원의 역할 강조
박다솜 기자 | 입력 : 2024/08/29 [23:31]

▲ 27일 경기 의정부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1회 임시회에서 이계옥 시의원이 소통와 의원의 역할에에 대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경기북부일보=박신웅 기자    

 

사랑하고 존경하는 의정부 46만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이계옥 의원입니다.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노고에도 감사드리며, 제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을 비롯하여 동료 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의정부 발전을 위한 역할을 이 시간에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소통합시다. 알립시다. 

 

 “누구를 위한 의정부역전 콤팩트시티 개발이냐?”

 

 UBC 사업에 대한 블로그에 시는 올해 초부터 월 2회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의정부 역세권을 비즈니스 콤플렉스 복합적 사업에 선정되었다고, 쾌거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본 의원은 사전에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시장님, 공유하고 소통할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지난 달 7월에는 각 동마다 주민자치 총회가 있었습니다. 주민자치 회장님을 비롯하여 주민자치 위원님들의 열정 담긴 재능으로 봉사하심이 곳곳에 묻어나는 활성화된 보고회를 보면서 마음이 뜨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주민여러분께 또 동장님과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의정부시는 5월 14일 의정부시를 상징하는 새는 비둘기에서 백로로, 시화는 철쭉에서 능소화로, 시목은 잣나무에서 버드나무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몇 분께 여쭤보았지만 알지 못하는 분이 더 많았습니다. 

 

칭찬하고 싶습니다. 능소화꽃을 접어서 주민센터를 장식하고 의정부시의 시화를 알리는 주민자치도 있었습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능소화꽃 접기를 알려주겠다는 재능봉사자의 답변도 들었습니다. 

 

의정부시 관내 기관이나 학교 등 곳곳에 의정부시 꽃을 알려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송산2동에서 접은 능소화꽃을 제가 하나 얻어서 가져왔습니다. 

 

바로 이렇게 품위있고 잘생긴 능소화꽃이 곳곳에 다 알려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집행부의 보고를 받는 중에 또 반가운 계획을 들었습니다.  목공소 체험공간이 이동한답니다. 

 

본 의원은 귀락마을 목공소 자리를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달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목공소 체험장에 능소화를 심어서 지역사회를 알리겠다는 계획도 들었습니다.능소화도 심고 우리나라 꽃 무궁화도 함께 심어줄 것을 부탁하며,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귀락마을 목공소 자리가 기대됩니다. 

 

또한 BRT 버스전용차선 개선에 대한 시민설명회가 있었습니다.  그 교통기획과에서는 마을마다 동마다 아파트마다 공유하고 소식을 알리는 제가 공고문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서로 알립시다.  우리가 바뀐 의정부를 상징하는 것도 아파트마다 지역마다 동마다 알려서 의정부시를 함께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세 번째는 의원의 역할입니다. 

 

본 의원은 이동근로자 쉼터 조례를 발의하였습니다. 자치행정위원장이셨던 현 의장님에게 “재정 상으로 이동근로자 쉼터 조례는 부결되었습니다.” 라는 통보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본 의원이 설명 당시 예산이 어렵다면 콘테이너 박스라도 시작했으면 좋겠다, 이동근로자들이 하루종일 지친 몸을 잠깐이라도 쉴 수 있다면 좋겠다, 쉼터가 간절하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의장 선거가 끝나고 15일 만에 의장은 과장과 팀장 그리고 축구협회장을 불러서 의장배에 대한 예산을 태우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기획예산과는 내가 말해 놓겠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열악한 시 재정을 걱정하며 약자를 위한 조례는 부결하고 축구협회장이 있는 자리에서 의장배 예산을 세우라는 것이 의장으로서 맞는 활동의 부분인가 많은 의문을 갖게 됩니다. 

 

죄송하지만, 해당행위를 하여 의장을 차지했습니다. 잘하십시오. 함께 하겠습니다. 15일 만에 집행부와 협회장이 있는 자리에서 명령일까요, 부탁일까요?

 

이 상황을 사실로 믿어야 할지 궁금합니다. 

 

의원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예산을 잘 살피고 감독해야 합니다. 의원을 대표하는 의장께서는 앞으로는 시의원의 역할이 무엇이며 의장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참고하여 의원들의 당당한 수고에 시민들에게 칭찬받는 의장의 역할을 다 해 주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윤리강령에 있는 품위있는 의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본 의원도 시민의 권리나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집행 기관의 사무를 감시하고 견제하여 재정을 알뜰하게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이 필요한 약자의 맞춤형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례를 만들어서 시민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 지속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반기 의정활동이 건강한 시의원, 내 맘 같은 시의원으로 항상 시민 곁에서 시민의 대변자의 역할을 잘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5분 자유발언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8월 27일

 

의정부시의회 이계옥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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